금테크 초보 탈출! KRX 금시장으로 수수료 아끼고 세금 0원 만드는 비법
요즘 월급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나는 시기입니다. 저도 최근에 조카 돌반지를 사러 금은방에 들렀다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금값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든든할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하려니 비싼 수수료와 세금 때문에 망설여지셨나요? 오늘은 제가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한, 가장 똑똑하게 금을 모으는 방법인 'KRX 금시장'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으실 때쯤이면 여러분도 스마트폰 하나로 금을 주식처럼 쉽게 사고파는 금테크 고수가 되어 있으실 겁니다.
왜 동네 금은방이나 은행이 아닐까요?
많은 분이 금 투자라고 하면 종로 금은방을 가거나 은행의 골드뱅킹을 먼저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수익률 측면에서 이 두 가지 방법은 조금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 금 투자를 시작했을 때 은행 골드뱅킹을 이용했었는데, 나중에 따져보니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는 사실을 알고 속이 쓰렸던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금은방에서 실물을 살 때는 부가세 10%를 내야 하고, 팔 때는 제값을 받기 힘든 경우도 많죠. 우리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자산을 불리기 위함인데, 시작부터 세금과 수수료로 떼인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국가에서 공인하고 혜택을 몰아준 'KRX 금시장'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세금 0원의 마법, 비과세 혜택 챙기기
KRX 금시장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비과세'입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혜택인지 감이 잘 안 오실 수도 있는데요,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해외 금 ETF나 은행 골드뱅킹으로 100만 원의 수익을 냈다면, 약 15만 4천 원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KRX 금시장에서는 이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가 전액 면제됩니다. 즉, 수익이 난 100만 원을 고스란히 내 주머니로 가져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이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으니, 자산가분들에게도, 이제 막 시드머니를 모으는 직장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절세 통장인 셈입니다. 저도 연말정산 때마다 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데, 금 투자만큼은 세금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하는 1g의 기적
"금은 비싸서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KRX 금시장의 또 다른 매력은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주식처럼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데, 현재 시세로 따지면 약 10만 원 내외의 금액으로도 금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매달 월급날이 되면 치킨 한 마리 덜 먹는다는 생각으로 1g씩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야금야금 모으다 보니 어느새 계좌에 쌓인 금의 무게가 꽤 묵직해졌는데요, 스마트폰 증권사 앱(MTS)을 통해 주식 주문하듯이 클릭 몇 번이면 매수가 끝나니 바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소액으로 시작해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재미, 여러분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수료, 아는 만큼 아낄 수 있습니다
투자에서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거래 비용, 즉 수수료입니다. KRX 금시장의 증권사 온라인 거래 수수료는 대략 0.2%에서 0.3% 수준입니다. 이는 은행 골드뱅킹의 수수료(약 1%)나 실물 거래 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100만 원을 거래한다고 가정했을 때, 은행에서는 만 원이 넘게 빠져나가지만, KRX에서는 2~3천 원이면 충분합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갈수록 이 수수료 차이는 복리 효과처럼 커지게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수료가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했다가, 1년 치 거래 내역을 비교해 보고는 당장 KRX로 갈아탔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투자금, 불필요한 수수료로 낭비하지 마세요.
실물 인출, 꼭 필요할 때만 하세요
물론 KRX 금시장에서 산 금을 실물로 찾을 수도 있습니다. 100g이나 1kg 단위가 되면 골드바 형태로 인출이 가능한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계좌 안에서 사고팔 때는 세금이 없지만, 실물로 인출하는 순간 금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내야 합니다. 또한 인출 수수료(개당 약 2만 원 내외)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실물 인출보다는 계좌 내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를 권장합니다. 만약 정말로 실물 금이 필요해서 인출해야 한다면, 그동안 비과세로 아낀 세금을 고려했을 때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여전히 저렴할 수 있으니 계산기를 잘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화면 속 숫자로만 존재하는 금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통장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보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증권사 앱을 켜세요
이제 이론 공부는 충분합니다. 실천이 중요하겠죠? KRX 금시장을 이용하려면 일반 주식 계좌가 아닌 '금 현물 전용 계좌'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5분이면 뚝딱 개설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증권사 앱 메뉴에서 '금 현물'을 검색해 보세요. 계좌를 개설하고 예수금을 넣은 뒤, 주식창과 똑같이 생긴 화면에서 '금 99.99K' 종목을 찾아 매수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처음 매수 체결 알림이 떴을 때의 그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내 자산을 지켜줄 든든한 방패, 금 투자를 오늘 퇴근길에 바로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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